초등교육
[메타인지학습] 성장의 밑거름이 될 시행착오를 허락하라
우리는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에서 거북이가 이겼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많은 부모가 자기 아이는 토끼이길 바란다. 공부에서든 예체능 활동에서든 뭔가를 배운다면 그저 빨리 익히기만을 바란다는 뜻이다. 이런 부모는 자신 역시 시행착오를 거치며 서툴고 느리게 배웠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는다. 그저 아이의 학습 속도 향상에만 관심을 둘 뿐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배움의 과정이 주는 다양한 의미와 재미를 무시하고 속도에만 집중하면 아이의 메타인지는 망가질 수 있다. 학습 시간은 짧은데 성적이 잘 나오는 아이들을 흔히 '머리 좋은 아이'라 칭한다. 이 말 속에는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두뇌가 좋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런 하이들은 학습 속도가 느린 아니보다 정말 똑똑한 걸까? ..
2024. 6. 13.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