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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육48

[초등메타인지학습] 전이적합 처리 이론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전이- 적합 처리 이론에 따라 '공부하는 맥락과 시험 보는 맥락이 같도록 만들면 결과도 좋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을 품게 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공부할 때, 실제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치르는 책상에서 수업을 들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같은 식으로 말이다. 그저 학교 시험을 잘 보는 것이 목표라면 전이-적합 처리 이론에 따라 같은 환경적 맥락에서 공부하고 시험을 치르면 된다. 하지만 그 맥락에서 벗어나면 우리의 기억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장기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는 것일까? 장기 기억 학습법과 관련된 개념 중엔 '가변성variability' 이란 것이 있다. 가변성이란 '다양한 맥락으로 구성된 학습 환경'을 뜻한다. .. 2024. 6. 18.
[초등메타인지학습] 맥락을 이해하면 메타인지가 보인다 아이들은 학습할 때 보통 어떤 것들을 배우고 기억할까? 여기 유치원생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아이는 유치원에서 이제 막 한자를 배우기 시작했다. 수업 시간 아이는 책상에 얌전히 앉아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는다. 이때 아이가 배우는 것은 한자가 전부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아이는 선생님의 특이한 말투나 제스처, 교실의 분위기, 옆에서 친구들이 공부하는 모습 등을 기억하고, 이런 외적 내용은 한자와 더불어 '추가 학습 자료'처럼 아이에게 저절로 학습된다. 학습할 당시 '자신의 컨디션'도 학습 내용에 포함된다. 같은 한자를 배우더라도 아이가 수업 당시 기분이 좋은 상태라면 '기분 좋은 한자'가, 기분이 나쁜 상태면 '기분 나쁜 한자'가 될 수 있다. 우리도 모르게 포함이 되는 '맥락 context', 즉.. 2024. 6. 17.
[초등메타인지학습] 장기 목표를 이루게 하는 단기적 행동 전략 많은 사람이 성취 과정은 쉬울수록 좋다고 여긴다. 그 과정이 쉬울수록 성취 속도도 빠를 것이라고 오해한다. 이는 '빠른 길'과 '쉬운 길'을 구분해서 생각하지 않은 결과다. 다음의 두 사례를 보자. 첫 번째, 일곱 살이 된 어린아이가 이제 막 운동화 끈을 매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엄마가 옆에 앉아 끈 묶는 방법을 보여주며 천천히 설명해도, 혼자 그 일을 처음 시도해 보는 아이는 제대로 따라 하기가 힘들다. 얼마나 지났을까? 결국 아이는 제 마음처럼 쉽게 맬 수 없는 끈을 보며 짜증을 낸다. 이때 부모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두 번째,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받아쓰기 시험을 대비해 공부하고 있다. 아이는 엄마가 불러주는 단어를 노트에 쓰기 시작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부모는 아이의 맞춤법이 틀렸음을 .. 2024. 6. 16.
[초등메타인지학습] 같은 시간을 공부해도 결과가 다른 이유 아이들의 학습 과정에서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얼마나 자발적인 태도로 노력하느냐'의 여부다. 우리 아이들이 문제를 풀다가 "아, 엄마, 잠깐만. 이거 아닌 것 같아. 다시 생각해 볼게" 하는 순간 아이들의 메타인지를 느낀다. 문제 풀이에 실패할 때도 많지만 실망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기도 하다. 심리학에서는 특별히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무언가를 빠르게 성취하는 사람, 즉 천재가 존재한다고 믿는 이들을 '불변론자(entity theorist)'라 한다. 그리고 천재와 반대되는 부류의 존재를 믿는 이들을 '중진론자(incremental theorist)'라고 칭한다. 불변론자는 사람의 성향은 고정된 것이며 지능은 변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지능은 유전적으로 타고난 능력이기에 .. 2024. 6. 15.
[메타인지학습] 후천성 가면 증후군 '가면 증후군 Imposter Syndrome' 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적지 않은 이들이 갖고 있는 심리장애다. 특히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본인 스스로 '내겐 이렇게 성공할 자격이 없어' 혹은 '나는 성공할 만한 사람이 아닌데 그동안 주변 사람들을 속였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거야'라는 생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가면 증후군에 빠진 사람이 많다. 가면 증후군은 한마지로 자신의 성공이 '가짜'라는 것을 남들이 알아차릴까봐 두려워하는 '병'이다 이러한 마음의 병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한 사람이 성공을 거두기까지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사회적으로 성공했다 해도 그 자리를 유지하려면 평생 노력해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그 과정과 노력이 .. 2024. 6. 14.
[메타인지학습] 성장의 밑거름이 될 시행착오를 허락하라 우리는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에서 거북이가 이겼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많은 부모가 자기 아이는 토끼이길 바란다. 공부에서든 예체능 활동에서든 뭔가를 배운다면 그저 빨리 익히기만을 바란다는 뜻이다. 이런 부모는 자신 역시 시행착오를 거치며 서툴고 느리게 배웠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는다. 그저 아이의 학습 속도 향상에만 관심을 둘 뿐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배움의 과정이 주는 다양한 의미와 재미를 무시하고 속도에만 집중하면 아이의 메타인지는 망가질 수 있다.  학습 시간은 짧은데 성적이 잘 나오는 아이들을 흔히 '머리 좋은 아이'라 칭한다. 이 말 속에는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두뇌가 좋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런 하이들은 학습 속도가 느린 아니보다 정말 똑똑한 걸까? .. 2024.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