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 / 2022. 6. 7. 01:00

DON'T LOOK UP 넷플릭스 영화 최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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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LOOK UP 넷플릭스 영화 최신작

오랜만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영화가 나왔습니다. DON'T LOOK UP 이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2021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넷플릭스 오리지널에서 공개 예정인데 12월 8일에 영화관에서 먼저 상영을 시작하였습니다. 영화 제목인 Don't look up 은 위를 보지 마세요 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영화 속에서 Just look up 이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지구로 향하는 거대한 혜성을 발견한 어느 교수의 이야기입니다. 

지구로 향하는 거대한 혜성 발견

민디 박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수업을 듣는 대학생인 케이트 디비아스 키(제니퍼 로렌스)는 우주를 살펴보다 우연히 지구로 향하는 혜성을 발견하고 민디 박사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혜성의 크기와 속도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민디 박사는 정부 대응팀에 이 사실을 보고하게 됩니다. 민디 박사와 케이트는 곧 백악관으로부터 방문하라는 요청을 받은 뒤 그 자리에서 바로 이동하게 됩니다. 급하게 백악관을 도착한 민디 박사와 케이트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아 보이는 정부 관계자들의 반응을 보고 의아해합니다. 또한 현 대통령인 올리언(메릴 스트립)은 지구의 멸망보다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한 사람입니다. 결국 민디 박사와 케이트는 자발적으로 방송국에 출연하여 거대한 혜성이 지구로 날아오고 있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하게 됩니다. 방송에 출연하여 거대한 혜성이 지구를 향해 오고 있다는 심각성을 알리지만 방송 진행자들 조차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쓸데없는 잡담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블랙코미디와 재난영화

이 영화의 감독과 감 본을 맡은 애덤 맥케이는 1968년생으로 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앵커맨(2004), 스텝 브라더스(2008), 디 아더 가이(2010), 앤트면(각본 2015), 빅쇼트(2015) 등의 다수 작품 활동을 했습니다. 그중 빅쇼트라는 작품은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 감독, 남우조연, 각색, 편집 부분 후보에 올라서 각색 부분을 수상하였습니다. 

영화 DON'T LOOK UP 은 블랙코미디 영화로서 상당히 심각한 세계적인 재난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황당한 상황에서 웃음을 유발하고 정치인과 기업가의 숨겨진 이면을 다루면서 대혼란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이기주의를 최대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순한 재난영화라면 미국의 한 영웅의 희생으로 전 세계를 위해 지구로 날아오는 거대한 혜성을 방법을 총동원하여 막아내고 지구를 지켜는 것으로 끝나겠지만 이 영화는 블랙코미디 장르라서 영화가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지구가 멸망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말이 예상이 되지 않고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러닝타임 2시간 20분 동안 웃지 않아야 되는 상황에서 웃음이 나오기도 했고 어떤 장면에서는 진지하게 스토리를 이어나가는데 몰입되어 집중하면서 봤습니다. 최근에 본 넷플릭스 영화 중에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혀 진지하지 않은 지구 멸망

영화 전반에 걸쳐 블랙코미디 장르에 대한 포인트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우주로부터 날아오는 거대한 혜성으로 인해 곧 지구가 멸망한다는 사실을 방송에 출연해서까지 알리지만 민디 박사와 케이트를 제외하고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은 지구 멸망에 대해 전혀 진지하지 않습니다. 이 포인트가 영화 DON'T LOOK UP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정치적 희생양으로 지구를 구하기 위해 우주선에 탑승한 조종사마저도 이륙을 준비하는 중에서도 잡담을 하는가 하면 지구가 멸망한다고 하는데도 사람들은 혜성보다 연예인 라일리(아리아나 그란데)와  DJ 첼로(키드 커디)의 스캔들에 더 관심을 보이는 장면에서는 헛웃음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현 대통령 올리언과 정치적인 동반자인 스마트폰 관련 개발자인 세계 3위 재벌 피터 이셔웰 (마크 라이언스)는 이와 같은 상황을 파국으로 끌고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 두 사람의 캐릭터가 연기하는 대사의 톤이 개인적으로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역시 메릴 스트립이 나온 영화는 평가 없이 봐야 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우주에서 지구를 보는 장면이나 우주선을 발사하는 장면에서 스케일이나 색감이 훌륭하여 실감 났습니다. 영화 초반부부터 나오는 배경음악과 재즈음악도 귀를 즐겁게 했습니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노래하는 장면에서는 사운드도 아주 좋았고 현실을 반영한 혜성이 다가오는 내용의 노래 가사에 어울리지 않게 노래를 너무 잘해서 또 웃음이 났습니다. 

계속 상황이 안 좋게 전개되었지만, 결국 지구의 평화를 지켰고 결말에 반전은 없었습니다. 영화 DON'T LOOK UP은 사람들의 취향에 따라 크게 나뉘는 것 같습니다. 시트콤 같이 영화의 내용들이 어이없는 상황들이 연출되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구 멸망을 진지하지 않게 생각한다는 설정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으니 한 번 더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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