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 / / 2024. 6. 7. 13:45

[초등영어학습] 초등학생 영어 학습에 효과적인 부모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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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형: 책상 앞에 앉아 있어야 안심하는 형

많은 학국의 부모들이 틈만 나면 아이들에게 하는 질문이 있다. "너 숙제 다 했어? 너 시험공부는 다 한 거야?" "학원에 숙제 좀 더 내달라고 해야겠다. 넌 매일 놀잖아." 이처럼 아이들이 놀기 시작하면 불안감을 어쩌지 못해 아이들을 다그치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나 어른이나 잘 놀아야 몸도 정신도 건강하다. 이른바 다운타임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심지어 어른들도 자기용량의 90% 이상을 가동하면 한계에 달하는 것을 느끼는데 아이들은 어떻겠는가? 공장에서 최대로 돌리는 90% 가동률(utilization)은 사실상 굉장히 숨가쁘다. 흔히 비즈니스에서는 대체로 80~85% 가동률이 적합하다고 한다. 한창 놀 나이에 호기심 많은 초등학생은 70% 가동률 정도면 충분하다. 즉 초등 학생들은 자기 시간의 30% 정도는 놀아야 생산성이 늘게 된다.

 아이가 반드시 책상 앞에 앉아 있지 않더라도 안심하는 부모가 되는 것, 영어 교육에서 참 중요한 사항이다. 아이가 대화를 하면서, 자유롭게 놀고 움직이면서 단어를 외우고 공부하게 하는 것도 좋다. 또한 아이가 최소한 자기 시간의 20~30% 정도는 빈둥거리면서 놀게 해줄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주중에 열심히 공부했다면 주말에는 최소한의 것만 시키고 그냥 놀게 놔두라. 특히 일요일 하루 정도는 완전히 쉬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놀아야 두뇌가 창의적으로 움직일 수 있으니, 30% 정도는 친구들과 놀러 다니거나 축구를 해도 그냥 두어라.

 

[초등영어학습] 초등학생 영어 학습에 효과적인 부모 유형

부화뇌동형: 남들 따라 우르르형

 자기 아이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소신을 가질 수 없고, 그러다보면 남들 하는 대로 따라가는 수밖에 없게 된다. 학원마다 영어학습법이 다른 것처럼, 아이마다 아이의 특성과 MI(다중지능) 패턴도 다르다.

 진짜 극성 엄마들은 절대 우르르 몰려다니지 않는다고 한다. 그들은 놀랍도록 정보를 중시하며 모든 공부나 학습법도 자기 아이 중심으로 생각한다. 물론 자기 아이만 생각하는 자세는 곤란하겠지만, 부모는 자기 아이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자기 아이한테 맞는 학습법과 커리어 설계를 해줄 기본적인 의무가 있다. 그래야만 아이도 나중에 자라서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이제부터라도 학원 마케팅에 현혹되거나 이웃 엄마의 주장이나 뜬소문에 아이의 교육을 맡기지 말고, 부모가 먼저 챙기도록 하자. 학습법, 영어 교육 방법, 진로와 커리어 설게에 대해 부모가 먼저 공부를 하고 아이에게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다. 즉 ' 내 아이의 영어 실력은 내가 결정한다'는 확고한 자세, 능동적인 부모의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이런 부모의 노력이 결국 아이의 영어 실력을 결정하게 된다.

전문가형: 분석형

아이의 영어 실력을 키워주는 부모들을 보면 대체로 자기 아이의 특징을 잘 알고 있다. 우리 아이가 승부욕이 강한지 약한지, 강한 지능은 무엇이고 약한 지능은 무엇인지,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의 영어 4대 영역에서 어느 쪽이 강하고 약한지 등을 나름대로 잘 파악하고 있다. 즉 내 아이의 강약점과 지능 패턴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아이에게 효율적인 영어학습 방법을 조언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모든 걸 다 시키려 들지 않는다. 유치원 시절 다양한 활동에 노출시켜보고 초등 저학년(1, 2학년), 저학년(3, 4학년), 고학년(5, 6학년)으로 올라가면, 아이에게 꼭 필요한 공부나 특별활동만 시키면서 아이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다양한 노출 후에 '선택과 집중'이라는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다.

 전문가 적이고 분석형인 부모들은 아이가 초등 4~5학년에서 중등 1학년 때쯤이면 이처럼 아이의 적성을 미리 파악해서 대략적인 진로를 정하고 커리어 설게를 해준다. 또한 영어도 일찍 시작하고,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아이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교육시킴으로써 아이의 미래를 전략적으로 계획한다. 

장기접근형: 마라톤 선수형

 영어라는 게임은 장기전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룰이다. 아이가 영어를 잘하게 만들려면 초등 1학년 때 시작해서 초등 6학년까지 쉬지 말고 계속 시키되, 장거리를 달리면서 중간에 지치거나 슬럼프에 빠지는 경우도 감안해야 한다. 영어가 장기전이라는 것을 잘 아는 부모들은 아이가 힘들어하면 학습 환경을 바꿔주거나, 가족들이 함께 여행을 가서 쉬게 해주는 등 장기 학습 슬럼프 극복책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유형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슬럼프에 빠지지 않도록 동기부여를 잘해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것을 중요시 여긴다. 약해진 몸에 영양제를 주듯이 지친 아이에게 보상을 걸고 게임처럼 즐기면서 슬럼프를 극복하도록 한다.

 실제로 어떤 부모는 영어 공부를 잘하면 용돈을 올려준다. 언뜻 너무 물질적이라고 보일 수도 있으나, 경제관념이 생겨나는 아이에게 영어를 더 잘해야겠다는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물론 이런 보상을 할 때는 그냥 돈을 줄 것이 아니라, 가족 영어 단어 경시대회에서 이긴 팀에게 돈이나 상품을 주는 등의 다양한 방법을 쓰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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