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 / / 2024. 6. 9. 21:27

[초등영어학습] 영어 몰입 교육을 극대화시키려면 강한 동기부여를 해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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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상담을 해주는 컨설턴트 직종이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유명한 컨설턴트들의 경우는 몇 달 전에 상담 예약을 해야 만날 수 있을 정도다. 그런데 재무 상담, 인생 상담, 공부 상담 등 상담을 받아보면 종류를 막론하고 모든 컨설팅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목표와 계획, 더 나아가 그것을 왜 하려고 하는지 분명히 알고 최선을 다하는 동기부여를 굉장히 중시한다는 것이다.

 공부에서든 직업에서든 우리의 삶 전반에서도 열정과 강력한 동기는 날마다 해야 할 공부 분량을 마치게 해주는 훌륭한 연료일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지구력을 기르는 든든한 지지대가 되어준다. 또한 공부와 인생에 방향을 잡아주는 돛의 역할을 한다.

 스폴스키와 가드너 같은 학자들도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을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또 하나의 조건, 강력한 동기, 즉 학습에 대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외에도 수많은 심리학자, 언어학자, 교육학자들도 영어 공부에서 아이의 동기부여가 가장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것은 어학연수 대신 국내에 머무는 쪽을 택한 아이들의 영어 실력을 급속히 향상시키려면, 2400시간 영어에 노출시키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 즉 강력한 동기부여를 통해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먹는 기분으로, 날마다 규칙적으로 즐겁게 영어 공부에 몰두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영어 공부가 끝난 후에 맛있는 간식을 주는 것도 아이에게 동기부여를 시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동기부여는 영어 노출 시간을 극대화시키는 몰입 교육을 훨씬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는 필요 요소이므로, 부모나 선생님들은 아이에게 영어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초등영어학습] 영어 몰입 교육을 극대화시키려면 강한 동기부여를 해주어라

어린 시절의 동기부여가 영어 인생을 결정한다

 초등학생 시절에 날마다 2시간씩 영어에 노출되는 교육을 6년간 받으면 중학교 이후 영어 시험은 물론, 성인이 되어서도 영어에 큰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강한 동기를 가지고 영어를 대하는 학생들은 나중에 영어 실력이 느는 속도가 굉장하다. 

 내가 운영했던 영어교육센터에 리나라는 아이가 있었다. 리나는 내가 제시한 영어학습 커리큘럼을 충실히 따라 해서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리나는 초등 1학년 떄 할머니의 손을 잡고서 우리 센터를 찾아왔다. 처음에는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리나의 학습성취도는 기대 이상으로 높았다. 내가 개발한 커리큘럼을 정해진 기간 전에 다 마치는 바람에 두 번이나 월반을 시켜야 할 정도였다. 

 리나가 이처럼 남들보다 빨리 커리큘럼을 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강한 동기부여 때문이었다. 리나는 아주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가졌고 승부욕이 강한 학생으로, 영어를 남들보다 빨리 굉장히 잘하고 싶다는 강한 동기를 갖고 있었다. 리나의 장래 희방은 의사였는데, 언젠가 캐나다나 미국에 놀러 가서 방학을 보내고 싶다고도 했다.

 리나의 영어 실력이 기본적인 수준에 오르자 그때부터는 쪽지시험을 자주 보면서 복습을 시켰다. 그리고 방대한 스토리북 읽기 수업을 하고 부터는 단어와 읽기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고, 생활회화 수업과 스피치 발표 연습으로 말하기 능력도 크게 개발되었다. 그러면서 문법 수업을 3년 넘게 일주일에 두 번씩 하면서 매주 문법 시험을 한 번씩 치렀다. 고급반이 되어서는 상당히 긴 영어책을 읽게 하면서 단락 쓰기 연습을 기본으로 한 에세이 쓰기 연습을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나중에는 많은 사람들이 리나를 '외국에서 살다 온 학생' 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발음이 좋아졌을 뿐 아니라, 단어/ 읽기/ 말하기/ 문법과 쓰기 등 영어의 4개 영역이 골고루 발달하게 되었다.

 리나가 이처럼 놀라우리만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던 데는 노출의 절대시간과 커리큘럼의 도움이 컸지만, 커리큘럼과 수업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리나 스스로의 강한 동기도 큰 작용을 했다. 리나는 늘 숙제를 빠짐없이 해오고 시험을 보면 100점을 맞아야 하는 완벽주의적인 기질을 갖고 있었고, 점점 어려워지는 커리큘럼을 울면서도 악착같이 따라왔다. 또한 자기 앞에 주어진 것은 완벽하게 해내야만 직성이 풀리는 아이다 보니 집에서 힘들어서 자주 울기도 했다고 한다.

 내가 개발한 한국식 영어 몰입 교육 프로그램을 5년 동안 악착같이 꾸준히 따라왔던 리나는 어학연수를 한 학생들보다도 더 영어를 잘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강한 동기를 가진 리나가 체계적인 커리뮬럼을 마치고 중학생이 된다면 영어 실력이 더욱 빠르게 향상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동기부여의 절반은 엄마의 몫이다

 리나처럼 강한 승부욕을 타고나는 아이들도 있지만, 사실상 모든 아이들이 그렇다고는 말할 수 없다. 성격이 본래부터 강하게 타고난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느긋하고 더디지만 성실한 아이들도 있다. 

 또한 이 무렵의 아이들은 욕구에 충실한 만큼 자기가 강하게 태어난 지능을 살릴 수 있는 분야를 좋아하고 그 나머지는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수리지능이 높은 아이는 글 쓰는 것보다는 수적인 것을 즐긴다. 감상적이고 달래는 듯한 말보다는 숫자로 풀어내거나 합리적인 설명을 원한다. 반대로 언어지능이 높은 아이는 숫자를 멀리하려 하고 재미있는 스토리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한다.

 엄마는 바로 이런 아이의 타고난 특성과 타고난 다중지능, 즉 강하거나 약한 지능에 대한 분포 패턴을 알아야 한다. 현실적으로 아이가 공부에 푹 빠지게 동기부여 해주는 절반의 몫은, 아이의 지능 패턴을 잘 파악해 아이한테 맞는 영어 공부법으로 인도하는 엄마한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기부여는 언뜻 생각해보면 어려운 것 같지만 사실 그 기본은 간단하다. 즉 전폭적인 지지와 칭찬과 관심, 그리고 보상으로 기본적인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 사이에 '긍정적인 보상, 긍정적인 피드백의 힘을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영어 가르치기의 원칙이 있다. 아이가 숙제를 해왔거나 시험 성적이 좋았거나 학습 태도가 좋았다면, 일단 칭찬을 하고 스티커를 준다거나 맛있는 간식을 준다거나 놀게 해주어라. 이런 다양한 방법의 보상은 아이들의 동기부여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아이들은 단순해서 '영어 공부+영어 숙제+영어 시험 성적=맛있는 간식+칭찬+용돈+놀이'라는 공식이 마음속에 새겨지면 영어 공부를 더 즐겁게 한다. 언뜻 선생님이나 부모가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칭찬과 이런저런 보상들이 사실은 아이의 영어 공부에서 무엇보다 중요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아이들은 자신의 임무를 마치고 나면 엄마나 선생님이 건네주는 칭찬과 긍정적 피드백을 간절히 원한다. 한번은 우리 영어교육센터에서 단어 시험 성적이 80점 이상일 때마다 열 칸짜리 공책에 스티커를 2장 붙여주고, 책을 한 권 읽을 때마다 스티커 3장, 열 칸이 다 차면 간식을 사주고 작은 선물을 나눠준 적이 있었다. 과연 효과는 어땠을까? 아이들은 그 스티커를 공책에 가득 붙이기 위해 거의 전투적으로 단어 시험 공부를 하고, 열심히 책을 읽으면서 스티커를 받는 데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처음에는 쭈뼛대던 아이들까지도 학습성취도가 월등히 높아지는 것을 경험했다. 작은 스티커 하나에도 목숨 거는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그렇게 단순하고 순진하다. 그래서 아무리 간단한 긍정적인 보상이라도 아이들의 동기를 유발시킬 수 있는 것이다.

 엄마가 해줄 수 있는 동기부여를 굳이 먼 곳에서 찾을 필요는 없다. 지금 엄마가 보여줄 수 있는 관심과 기대가 아이를 더 성장시키는 기폭제가 된다. "넌 반드시 잘할 수 있어" "와, 실력이 많이 늘었네? 앞으로는 더 잘할 거야" 이러한 칭찬은 아이에게 아주 강력한 자기 암시효과를 준다. "정말 내가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 난 아무래도 안 될 것 같아...."라고 말하는 자신감 없는 아이일수록 엄마가 확신에 차서 말해보라. "아니, 넌 반드시 잘할 수 있어. 한국 사람이 한국말 못하는 거 봤니? 영어도 외국어지만 어차피 언어이니 시간을 많이 들여서 지금처럼 날마다 공부하면 넌 반드시 영어를 아주 잘하게 될 거야." 이렇게 단호하고 확신에 차서 아이에게 칭찬을 해주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면, 아이는 반신반의하면서도 부모나 선생님의 말을 믿게 된다. 이는 어른들이 힘든 상황이 생기면 유명한 점쟁이나 전문가를 찾아가서 , "당신은 앞으로 잘될 테니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라는 말을 듣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가진다.

 로젠탈 효과라는 유명한 기대 이론이 있다. 선생님이 학생에 대해 갖는 기대는 아직 자기확신이 부족한 어린 학생들에게 일종의 최면 효과를 불어넣어 그 기대를 믿게 되고, 결국은 그 기대대로 실력이 향상된다는 내용이다. 그러니 아이에게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을 불어넣어줘라. 그러면 아이는 그것을 믿고 열심히 하면서 정말 잘할 수 있게 된다.

 

로젠탈 이론과 자기 충족적 예전 효과

로젠탈 이론

1968년 하버드 대학교 사회심리학과 교수인 로버트 로젠탈과 미국에서 20년 이상 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레노어 제이콥슨은 교육학 관련 학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능검사를 한 수한 반에서 20% 가량의 학생을 뽑아, 그 학생들의 명단을 교사에게 주면서 '지적능력이나 학업성취도가 높은 학생들' 이라고 믿게 했다.

그리고 8개월 후 이전과 같은 지능검사를 다시 실시했는데, 그 결과 명단에 속한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보다 평균 점수가 높게 나왔다. 뿐만 아니라 학교 성적도 크게 향상되었다. 명단에 오른 학생들에 대한 교사의 기대와 격려가 중요한 요인이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이 명단의 학생들이 실제로 지능이 높은 학생들이 아니라 무작위로 선정된 학생들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이 실험 결과는 교사가 학생에게 거는 기대가 실제로 학생의 성적 향상에 효과를 미친다는 것을 입증했다. 어떤 학생에게 '저 아이는 장차 성적이 크게 오를 것' 이라는 기대를 하면, 그런 기대를 받은 학생은 실제로 성적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로젠탈과 제이콥슨의 연구는 이른바 '자기 충족적 예언' 이론을 교육 현장에서 검증한 것으로, 지금까지 가장 효과 있고 영향력 큰 교육학 이론으로 꼽히고 있다.

 

효과

학생들이 교사의 기대치를 내면화하게 되고 그 기대 가치가 교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강화되면, 학생들의 자기 이미지가 상승되면서 성적도 향상된다. 

 

 우리 어른들에게도 확신에 찬 다른 사람의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되는데 하물며 아이들에게는 훨씬 더 큰 효과를 낼 수밖에 없다. 가장 존중하고 사랑받고 싶은 존재인 엄마나 아빠 혹은 선생님이나 다른 어른들의 확신에 찬 칭찬과 격려는 아이를 안심시키고 재능을 끌어내는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아이에게 영어 공부를 시킬 때는 엄마의 칭찬과 기대가 그 무엇보다 소중한 동기부여의 원인이 된다는 점을 꼭 기억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면서 동기부여를 해주는 방법을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

 

Key Point 이것을 꼭 기억하자

1. 강력한 동기, 학습에 대한 의지는 언어 공부의 효과를 크게 끌어올리는 기폭제 중에 하나다. 아이가 순간순간을 즐겁게, 집중적으로 받아들이도록 힘과 용기를 불어 넣어주어야 한다.

 

2. 아이는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한테 인정받고 싶어 한다. 선생님과 엄마의 칭찬과 관심, 끊임없는 기대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동기부여가 된다. 그러니 아이에게 칭찬과 잠재력에 대한 자신감을 무한정 주어라. 단, "열심히 노력해야만 된다"는 말을 반드시 덧붙여야 한다.

 

3. 아이를 영어 공부에 푹 빠지게 동기부여하기 위해서는 엄마가 먼저 영어 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내 아이의 특징과 강한 지능을 파악해 아이를 끌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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