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 / / 2024. 6. 6. 21:58

[초등영어학습] 초등 영어 학습 효과적인 부모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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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영어 교육에서 부모는 아이가 가장 효율적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최대의 지원자이자, 독선적으로 아이를 끌고 가 아이의 영어 실력을 난파시키는 아주 무서운 선장이 되기도 한다.

 나는 만 4년간 영어교육센터를 운영하면서 1000여 명에 가까운 아이들을 만나면서 부모도 함께 만났다. 그 수많은 부모님들, 특히 엄마들을 만나면서 한 가지 사실을 확신할 수 있었다. 아이의 영어 실력은 어느 정도 부모가 결정하며, 아이의 영어를 망치는 부모와 아이의 영어 실력을 쑥쑥 키워주는 부모가 있다는 것이다.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내가 그들을 상담하면서 느낀 점을 부모의 유형별로 소개해보겠다. 물론 어떤 부모든 어느 정도 좋고 나쁜 점이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중에 좋은 점을 얼마나 발휘하고, 나쁜 점을 얼마나 잘 수정하는가 하는 것이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유형을 잘 보고 최소한 나쁜 유형의 부모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부족한 부분은 어떻게 보완할지 고민 해보길 바란다. 아이의 가장 큰 지원자인 엄마가 바로 서면 아이도 더 크게 자란다는 사실은 영어에서도 예외가 아님을 기억하자.

조급형: 스테로이드 투입형

조급형은 중등부 부모들한테서 많이 나타난다 이런 부모들은 아이가 열심히, 지독하게만 하면 몇 달 안에 영어 실력이 급격히 늘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영어는 기본적으로 기초체력의 싸움이므로 기본 실력 없이는 단어 습득과 독해, 가장 마지막 단계에 발현되는 말하기와 쓰기를 체계적으로 구사하기 어렵다. 실제로 상담을 요청하는 부모들 중에는 "그럼 두세 달 뒤에는 내신을 확 끌어올릴 수 있는 거죠?"라고 묻는 사람들도 있다. 초등 고학년이든 중학생이든 영어 실력이 떨어진다면 자존심을 버리고 아이의 능력에 맞는 반을 찾아, 어린 학생들과 함께라도 날마다 2400시간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좋은 커리큘럼과 학습 방법을 찾으면 무조건 열심히 최선을 다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엄마들 또한 "이 교재는 우리 아이한테는 너무 유치하지 않아요?"라고 되묻기보다, 아이의 영어 실력이 그 수준밖에 안 된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아이에게 힘을 북돋아주며 장기전으로 끌고 가야 한다. 출발이 좀 늦어도 좋다. 그때부터라도 이를 악물고 올바른 학습법으로 날마다 서서히 장기적으로 실력을 올리겠다는 근본적인 자세, 그것을 가지는 것이 정답임을 잊지 말자.

 

[초등영어학습] 초등 영어 학습 효과적인 부모유형

무관심형: 자유방임형

"아직 초등학생이니까 자유롭게 놀면서 자기 하고 싶은 것 하게 놔두지, 뭐." 이런 마음가짐으로 초등5, 6학년까지 아이에게 영어 공부를 제대로 시키지 않는 부모들이 있다. 물론 아이를 사랑해서 그럴 것이다. 어린 나이에 공부를 억지로 시키는 것이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이다. 그러나 언어의 불문율 중 하나는 바로 "어릴 때부터 시작해야 제대로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초등 5,6 학년 때까지 영어의 기초실력이 다져져 있지 않으면 그때부터 대학교 들어갈 때까지 계속 따라만 가는 게임, 즉 캐치업 게임을 하게 된다. 영어는 캐치업이 아니라 앞서가는 게임이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초등 시절에 영어 실력을 일정 궤도까지 올려야 한다. 그렇다고 아이가 괴로울 정도로 시키라는 것이 아니다. 즐겁고 재미있게 영어 공부를 하게 하면서 어느 궤도까지 올려놓으면, 중학교부터 아이의 공부와 인생이 훨씬 더 쉬워진다.

 물론 아이가 미국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면 영어 공부를 할 필요는 없다. 실제로 미국 초등학생들은 야구도 하고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아이들과 대화하며 자연스레 사회성과 영어 실력을 쌓아간다. 그런데 한국 상황에서는 하루 종일 컴퓨터 게임, 만화책 읽기, TV보기로 시간을 보내기 쉬운 환경이다. 그러니 아이를 놀게 놔두지 말고 차라리 즐겁게 영어 놀이를 하고, 영어 공부를 하게 하라. 그것이 아이의 미래에 더 도움이 되는 생산적인 교육 방식일 것이다. 그렇다고 아이에게 공부만 시키라는 뜻이 아니다. 여러 가지 활동을 하게 하되, 영어 공부만큼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시켜야 아이의 진로 설계와 입시에 유리하다는 뜻이다.

트로피형: 자기과시형

이 유형은 무관심형의 반대형으로 아이의 영어 실력으로 자기를 과시하는 부모들을 말한다. 사실 은근히 내 아이 자랑을 하고 싶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과시욕이 지나친 부모들은 아이의 수준보다 지나치게 높은 귀국자 반이나, 잘하는 아이들이 많은 반에 자기 아이를 넣어달라고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자랑과 자부심이 지나쳐 아이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보지 않고 과시(Show off)의 일부로 여기는 태도는 아이의 실력 향상에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는 누군가의 자식이기 전에 자신만의 특성을 가진 독립체이다. 따라서 내 아이라 할지라도 아이 고유의 특징을 잘 파악해, 아이가 자신의 특성과 수준에 맞는 학습법으로 꾸준히 실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아이의 실력을 과시하고 자랑하고 싶어질 때 한 가지만 더 기억하자,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은 지금 부모의 기쁨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의 성공적인 미래와 행복을 위해서라는 것을 말이다. 또한 미래를 지향한다면 지금 당장은 성에 차지 않더라도, 아이의 MI(다중지능) 패턴을 알고 그의 맞는 영어학습법을 도입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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