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 / / 2024. 6. 4. 18:19

[초등영어학습] 초등 5, 6학년 커리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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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목표

레벨 5 이상의 단계는 귀국자반(Returnee Class)에 준하는 단계로서 영어 상급반에 해당하며, 약 2년 혹은 그 이상을 계속해야 한다. 주로 미국 초등학교 5,6 학년들이 배우는 커리큘럼으로 '영어'라는 외국어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다양한 과목을 영어로 배움으로써 다양한 지적 능력까지 키울 수 있어야 한다.

 

학습 내용

읽기: 이 단계에서는 영어라는 매체를 통해 과학, 사회, 문학 등 폭넓은 지식을 영어로 습득하는 상급반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따라서 이 단계에서 사용되는 교재들은 단순한 스토리북을 넘어 다양한 지식들을 풍부하게 담은 과학책, 긴 소설, 역사나 심리 사회에 관한 주제를 다루는 사회과학 책들을 주요 읽기 교재로 삼는 게 좋다.

 쓰기: 문법 총정리로 상급 문법의 개요를 정확히 파악하게 한 다음 자신이 배운 것을 아웃풋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단락 쓰기를 반복함으로써, 독후감에서 한 단계 나아간 논리적 글쓰기 훈련을 하게 한다.

듣기와 말하기: 듣기는 주로 미국 뉴스나 긴 소설의 오디오 테이프를 활용하는 것이 좋고, 말하기는 공부하는 주제에 대한 토론이나 자신의 의견을 발표시키는 연습이 좋다.

 

레벨 5와 6의  초등 영어학습 커리큘럼

많은 전문가들은 미국 초등학교 6학년 커리큘럼이 우리나라 고3 수능 수준에 가깝다고 평한다. 즉 이 레벨 5와 레벨 6의 2년 커리큘럼을 잘 마친 초등학생들은 고 3 수능 시험도 볼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우리 영어교육센터에서도 호주 유학을 계획 중인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이 외국에서 살다 온 귀국자 초등학생 반에서 3개월간 공부한 적이 있다. 그런데 레벨 5 이상인 귀국자 레벨에서 2년 이상 공부한 초등학생들이 고등학교 2학년보다 더 자유롭게 영어를 구사하고 실력도 좋았다. 흔히 국내에서 이 단계까지 올라가서 다음 단계까지 3년 이상 열심히 공부한 학생의 경우, IBT 토플 성적을 100~110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즉 레벨 6까지의 과정을 마치고 나면, 영어 실력에 한해서는 특목고 진학이 가능한 수준까지 오르게 된다.

 

초등학교 시절 배우는 귀국자 커리큘럼은 일단 놀리지능과 언어지능이라는 다양한 지능개발에도 아주 도움이 되고, 국제감각을 길러주면서 정서개발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영어 실력 측면에서도 5~6학년에 걸쳐 이 방대한 커리큘럼의 지식을 흡수하면서 영어의 기초체력을 강화시키게 된다. 그러면 중학교 이후 입시경쟁에서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기초공사를 탄탄히 하는 셈이므로, 동기부여만 된다면 영어 입시경쟁에서도 시간 절약과 폭발적인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사고력이 확장되고 지식이 늘어나는 만큼 지능과 학습 능력의 개발에도 도움이 된다.

 

레벨 5 이상부터의 듣기 연습은 다음과 같이 진행하면 좋다. 첫째, 다양한 스토리북의 오디오를 듣게 한다. 둘째, CNN뉴스, 블룸 버그 뉴스 등 다양한 뉴스를 듣고 이해하는 시사 듣기 연습을 시킨다. 셋째, 직접 원어민 선생님의 강의나 외국 학생들의 수업 내용을 온라인으로 듣게 하면 효과적이다.

 말하기는 주로 자신이 쓴 원고를 외워서 발표하는 스피치(Speech) 연습, 다양한 수업 주제에 대해 선생님의 질문에 답하고 토론하는, 문답과 토론 연습으로 나누어진다. 이외 주제별 자유 회화도 큰 도움이 된다.

 문법은 이 단계의 초반부에서 총정리 형태로 한 번 정리를 하고, 상급 문법 총정리가 끝나면 그 다음부터는 고급 단락 쓰기와 에세이 쓰기 연습이 필요하다. 이 단계의 영어 단락 쓰기는 논리적인 사고와 논리적 전개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영어만 잘 배워도 더 똑똑해진다

미국에서 1년 이상 살다 온 귀국자 학생이었던 제인은 한두 달의 적응 기간을 거치고, 6학년이 되면서 무리 없이 귀국자 반인 레벨 5를 시작했다. 또 다른 학생 벤은 국내파 중학교 1학년 학생으로, 두 아이 모두 영어를 열심히 했고 실력도 좋았다.

 제인과 벤은 영어 독해 및 이해력 수준이 상당히 높다. 자연스레 영어 소설, 사회과학 책, 자연과학 책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원서로 읽었다. 그런 다음 영,영,한으로 단어 시험을 보고, 또다시 그 내용에 대해서 미국식으로 시험을 치는 과정을 꾸준히 반복했다.

 이러한 수업 방식은 미국의 한 교실을 한국에 옮겨놓은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였다. 두 아이는 미국식 수업과 거의 똑같은 방식으로 공부하며, 영어에 대한 적응도를 높여 당장 외국에 나가도 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영어 실력이 늘었다. 뿐만 아니라, 많은 독서량과 영어로 학습 점검을 거치면서 다른 과목들에서도 성장을 거듭했다. 결국 이 두아이는 3년 후에 영어는 물론 다른 교과 성적에서도 좋은 점수를받아 각각 다른 서울 소재 외고에 진학했다.

 

 이처럼 영어를 어렸을 때 시작해 초등 고학년이나 중등 초기에 상급반이 올라갈 경우, 그 플러스 효과는 생각하는 것 이상이다. 다른 아이들이 문법이나 읽기, 듣기에 애를 쓸 때 이미 이 아이들은 영어로 교과목 공부를 하면서 자연스레 사고를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처음 영어를 시작할 때는 단순히 특목고 진학만을 염두에 두고 접근하지 않는 게 좋다. 영어로 사고하고 영어로 토론할 수 있는 귀국자 수준의 상급반을 목표로 차근차근 영어 실력을 쌓아나가려는 근본적인 접근 태도가 필요하다.

 5~6년이라는 나름대로 긴 매일매일의 영어 공부 과정, 오랜 시간 동안의 연습과 수백 번의 쪽지시험을 거쳐 레벨 5ㄴ나 6의 상급반에 들어갈 때, 비로소 그동안의 영어 공부가 더 활짝 꽃을 피울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거듭 말하지만 영어 공부는 얼마나 빨리 배우는가보다 기본기가 충실하면 충실할수록 더 멀리 갈 수 있는 게임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그리고 어학을 하다보면 매일매일 진전이 없어 보이더라도 어느 순간 실력이 확 늘어 있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니 아이가 힘들어 하면 엄마가 우선 확신하고 아이한테도 그 믿음을 계속 심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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