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 / / 2024. 6. 2. 16:08

[초등영어학습] 초등 3학년 영어학습 커리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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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목표

이 단계에서는 미국 초등학교 2학년 커리큘럼을 ESL화 시킨 내용으로 공부하는 게 좋다. 방대한 스토리북 읽기를 통한 읽기 실력을 키우는 데 가장 주력하고, 본격적인 문법과 쓰기를 시작해야 한다.

 

학습 내용

읽기: 레벨 3의 읽기는 다양한 주제의 영어책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어휘력을 크게 늘리는 단계로, 총 40~50권가량의 다양한 책을 읽는 것에 주력한다. 책 한 권을 끝낼 때마다 반드시 다음의 테스트를 실시한다.

-읽기 이해를 테스트하는 Reading Comprehension test

-단어 시험(스펠링, 한국말 뜻, 객관식 영, 영, 한 테스트)

쓰기: 문법이 본격적으로 강조되고 과거/ 현재/ 미래/ 현재완료를 모두 배우고 문법적으로 올바른 문장 쓰기에 주력한다.

듣기: 스토리북 1권 혹은 2권을 끝낼 때마다 듣기 받아쓰기 시험을 실시한다.

말하기: 파닉스가 끝나는 과정으로, 생활영어에 관한 회화책을 2권 더 배우고 생활 스피치 연습을 시킨다.

 

초등 3학년 레벨 3

레벨 3은 중급 영어 수준으로 올라가는 사다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단계에서는 미국 초등학교 2학년 커리큘럼을 ESL화시킨 내용으로 공부해야 하는데, 이 단계의 핵심은 앞에서도 계속 강조해 왔던 스토리북 읽기다. 그러나 이 단계의 스토리북 읽기는 1단계, 2단계보다 훨씬 복합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보면 된다. 단순히 단어를 암기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장의 구조와 독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면서 고급 문법에 접근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단계에서는 약 1년에 걸쳐서 40~50권 가량의 방대한 양의 소토리북을 읽어나가며 자연스럽게 읽기 능력과 단어 실력, 문장 이해와 독해 능력을 강화시켜나가야 한다.

 또한 스토리북을 읽고 난 뒤에도 그 느낌을 짤막한 문장 차원을 넘어 한 단락으로 표현하는 본격적인 단락 쓰기 연습을 해야 한다. 단락은 늘 첫 번째 문장이 가장 중요하므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첫 문장에 담아서 쓰는 작업이 필요하다. 레벨 3역 시 레벨 2와 마찬가지로 스토리북 목록을 미리 짜고 체계적으로 읽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의 책들 중에 한국에 없는 책들은 이와 비슷한 난이도를 가진 다른 유명 출판사의 스토리북을 읽히면 된다.

 

레벨 3의 중반 정도가 되면 파닉스는 거의 끝나고 이제는 문법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 현재/ 과거/ 미래 시제를 전부 익혀야 하며 형용사와 부사의 개념도 배운다. 또한 동사의 과거형에서 불규칙 동사도 이 단계에서 배우게 된다. 이때는 반복적으로 동사의 과거형/ 미래형/ 과거완료형을 외우는 시험을 자주 보면서 시제의 개념을 아이들에게 철저히 익히게 해야 한다. 

 레벨 3에서 교재를 쓰면 좋은 문법책으로 한글은 전혀 없고 영어 문장과 회화로 이루어진 <Essential Grammar in Use>를 추천한다. 영어 교재를 택하는 이유는, 몰입식 영어에 익숙한 학생들에게는 영어 문장과 말하기를 통해 자연스레 문법을 익히게 하는 방식이 한국 문법책보다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 책 이외에도 영어를 통해 현재/ 과거/ 미래 시제를 다양하게 익힐 수 있는 유명한 미국 출판사의 영어 교재 책이면 괜찮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문법 역시 꾸준히 정기적으로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주 2회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한꺼번에 많은 양을 진도 나가려고 욕심 부리지 말고 단원(Unit) 1~2개 정도 선에서 공부하되, 아이의 학습 수준에 따라 진도를 늦추거나 더 나가면 된다.

 마지막으로 이 단계에서는 주 2회 정도 빠지지 않고 시험(읽기 관련 시험 1번, 문법 시험 1번)을 봐야 하며, 숙제도 단어 쓰기, 스토리북 2번 듣기, 문법 1단원(Unit) 중 2~3번 정도 풀기 등 필요에 따라 주 3회 정도 조금씩 내주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커리큘럼 시행 효과

읽기: 그동안 쌓은 스토리북 읽기 실력을 통해 단어 실력이 현저하게 늘고, 그다지 어렵지 않은 웬만한 영어책을 읽고 이해할 수 있게된다.

쓰기: 문법을 공부한 효과로 Be 동사와 일반동사, 현재/ 과거/ 미래라는 시제의 개념과 문장의 구조를 이해하게 되면서, 시제가 가끔 틀리기는 하지만 문법적으로 올바른 문장을 쓰고 말할 수 있게 된다.

듣기와 말하기: 제한된 단어를 사용하고 표현이 서툴기는 하지만 외국인과 기본적인 회화를 할 수 있고 발음이 아주 좋아진다. 

레벨 3이 어렵다면 레벨 1,2를 반복하라

아이가 레벨 3단계쯤 올라와 헤매거나 어렵게 느끼고 더디게 공부한다고 해서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영어학습은 첫째,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한다. 날마다 거북이처럼 엉금엉금 기어가다 보면 3년쯤 뒤에는 그 거북이 발에 엔진이 달려 토끼 못지않게 빨리 달리게 되는 날이 온다. 둘째, 영어는 반복해서 기초를 쌓으면 쌓을수록 실력이 탄탄해진다. 아이가 레벨 3 과정을 힘들어한다면, 기초공사가 잘된 건물은 웬만한 지니에도 끄떡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존심 따위는 버리고 레벨 2를 다시 반복해야 한다.

 실제로 한솔이 오랜 거북이걸음 끝에 중급반인 레벨 3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레벨 테스트를 거쳐 레벨 4로 올라가기까지, 그 과정은 한솔 본인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러나 한솔은 해냈고, 한솔 말고 또 다른 아이들도 앞으로 계속 한솔과 같은 길을 걸을 것이다.

 레벨 3(초등 3학년) 커리큘럼의 난이도는 부록의 Level Exit Test를 보자. 이 테스트에서 약 70% 정도 정답을 맞히면 미국의 초등 2학년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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