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개봉한 따끈따끈한 최신 영화인 쥬라기월드 영화를 일찍 보았습니다. 4년 전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매우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전 편을 기억하신다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는 쥬라기 공원과 쥬라기월드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라고 합니다. 지난 전작들과 어떤 것들이 달라지고 또 같았는지 미리 한번 만나봅시다.
복제인간과 공룡
진짜 낳아준 부모는 아니지만 오웬/아빠(크리스 프랫), 클레어/엄마(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와 메이지 락우드(이사벨라 써먼)은 일반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복제 인간 DNA 를 가지고 있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지난 폴른 킹덤에서 나왔었던 블루라는 공룡이 새끼를 낳으면서 오웬과 메이지가 사는 곳에 왔지만 서성거리기만 하다가 되돌아 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블루의 새끼 베타와 메이지는 복제인간과 공룡을 연구하는 바이오신 이라는 기업과 암거래를 하는 괴한들에게 납치되어 버리고 맙니다. 먼 곳으로 비행기를 타고 끌려가게 됩니다.
유전자 변형으로 인해 거대한 메뚜기떼들이 나타나자 엘리 새틀러(로라 던)은 앨런 그렌트(샘 닐)과 만난 이후 이안 말콤(제프 골드블럼)을 만나면서 바이오 신이란 회사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블루의 새끼 베타와 메이지 록우드가 잡혀갔다는 소식을 듣고 오웬과 클레어는 메이지와 베타를 찾으러 바이오 신 기업으로 잠입합니다.
30년의 쥬라기 공원
2018년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을 보았습니다. 4년 전이라서 지금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출연하는 인물들이 전작과 관련이 되어 있었고, 쥬라기 월드 이전의 쥬라기 공원에서도 출연했던 인물들이 나왔습니다. 꼭 기억을 하지 않아서 되지만 이전 편을 요약한 영상이 있다면 살짝 보고 이번 영화를 보셔도 좀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이번 영화는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라고 합니다.
본 작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은 1976년생으로 전작인 쥬라기 월드(2015)의 감독과 각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2018)에서는 각본을 맡았으며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 워커(2020)에서도 스토리를 쓰기도 했습니다. 10대 시절에 청소년 영화제에서도 상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원작 쥬라기 공원의 올드팬들을 위해서 1편과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 출연했었던 엘리 새틀러(로라 던), 앨런 그랜트(샘 닐), 이안 말콤(제프 골드브럼), 헨리 우 박사(B.D 웡)이 쥬라기 공원의 향수팬들을 위해 시리즈의 마지막편에서 다같이 등장을 합니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는 1편부터 계산을 해보면 30년인데 학창시절에 어렴풋이 포스터가 기억나기도 합니다. 30년 세월의 이야기가 있는 쥬라기 공원의 배우들은 세월이 많이 흘렀는데도 얼굴은 그대로 였고 특히 이안 말콤 캐릭터분은 선그라스까지 그대로 쓰고 출연을 했습니다.
인상깊은 장면들
영화에는 남유럽의 작은 국가인 몰타(몰타 공화국)이 등장하는데 오래된 이국적인 멋진 배경의 나라에서 공룡과 주인공들의 추격전이 꽤 인상깊었습니다. 오토바이와 작은 트럭을 타고 속도감있는 액션장면이 재미를 유발했고 추격전이 제법 길었습니다. 공룡들은 체력이 워낙 좋아서 끝까지 따라오는 장면은 조금 지루했지만 영화의 내용중에 빠져서는 안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시착한 클레어가 공룡이 사슴을 잡는 모습을 보고는 도망가는 장면이 있습니다. 공룡이 연못에 반사되는 모습과 클레어가 물속으로 잠수해서 숨는 장면은 상당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전 시리즈와 다르게 공룡들을 통제하지 않고 인간들과 함께 살아간다는 설정이 현실로는 공감이 되지 않았습니다. 영화 초반에 오웬과 메이지 앞에 블루와 새끼 베타가 나타나서 공격을 할 수도 있는데 동물보호협회가 공룡을 보호한다는 이야기 설정은 더욱 공감이 되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전작들처럼 테마파크 배경의 설정이 오히려 설득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볼거리가 많았음에도 중간중간 살짝 지루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오랜만에 쥬라기 공원을 보면서 살아 움직이는 공룡을 보는 재미와 추격전의 볼거리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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