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영어학습] 대인관계지능형 MI 다중지능 영어학습법

대인관계지능이 강한 아이들은 원어민이나 외국인들과 직접 부딪히면서 배우는 것을 잘할 수 있으므로 회화가 강할 수 있는 타입입니다. 대인관계지능이 높은 학생들의 경우, 영어를 배우는 데 필수적인 외국인과의 관계 형성이 쉬워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거나 친밀한 관계 형성을 통한 영어 습득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회화에 강점을 보이곤 합니다.  오늘 글에서는 대인관계지능이 높은 아이에게 영어 공부를 시킬 때 중점을 두어야 되는 사항들과 알맞은 영어학습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대인관계지능형 아이의 특징

 

■ 대인관계지능이 강한 학생들은 원어민이나 외국인들과 직접 부딪히면서 배우는 회화에 아주 강합니다. 따라서 실력 여부를 떠나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선생님이나 외국인 등과 함께 학습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대인관계지능이 강한 학생은 늘 친국가 많고 활발하기 때문에, 혼자 꾸준히 앉아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그룹 학습이 효과적입니다.

 

■ 심도 있는 읽기나 쓰기, 문법 공부보다는 대충이라도 의사소통이 되는 회화 위주로 어울리는 것을 더 좋아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어 학습 초기부터 영어의 4대 영역(Reading/Writing/Listening/Speaking)을 체계적으로 잡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초등영어학습] 대인관계지능형 MI 다중지능 영어학습법

대인관계지능형 아이의 사례

 

초등학교 4학년이 된 원준은 대인관계지능과 신체지능, 자연탐구지능도 높고 논리수리지능과 언어지능도 높았으나 대인관계지능과 신체지능이 워낙 높아, 이 강한 지능들이 다른 지능들을 누르며 유난히 강하게 드러나는 패턴을 보였습니다. 

 대인관계지능이 높은 학생들은 혼자 책을 읽으며 공부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거나 설명을 들으며 지식을 흡수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또한 신체지능이 높으면 책상 앞에 가만히 앉아 공부하지 않고 계속 돌아다니고 체험하면서 지식을 흡수합니다. 

 원준의 경우 대인관게지능이 유난히 높은 데다 신체지능마저 높아서 책상 앞에 가만히 앉아 있기를 힘들어했습니다. 때때로 숙제를 안 해 오는 것은 물론 아예 책과 가방을 집에 가지고 가지 않은 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영어 공부도 대충 대화를 통해서 혹은 직접 체험을 통해서 하는 것을 좋아했고 앉아서 체계적으로 하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원준은 우리 센터의 모든 사람들이 날마다 매시간 무슨 일을 하는지 파악하는 데 누구보다도 열심이었습니다. 원준은 수업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일찍 도착해 모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었고, 수업이 끝난 후에도 남아서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또한 신체지능이 높아서인지 체험하기나 운동하기, 먹기를 좋아했고 어떤 때는 늘 에너지가 넘쳐서 어쩔 줄 모르는 활발한 아이였습니다. 

 원준은 영어로 질문하지 않으면 내가 대답을 해주지 않으니 어쩔 수 없이 내게 영어로 말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시간이 흐르자 원준의 다른 강한 지능들, 즉 논리수리지능과 언어지능까지 강하게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영어 실력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처럼 대인관계지능이 높은 아이는 의사소통을 하는 영어회화 위주의 학습을 아주 좋아하는 반면, 차분히 앉아서 꼼꼼하게 독해를 한다거나 혼자 단어를 외우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다른 사람과 함께 하거나 체험 위주의 학습을 하되, 꼼꼼하게 그 결과를 체크해야 합니다. 원준과 같은 아이들의 경우는 가능한 부모님이 단어도 함께 외우고, 아이에게 책 일은 내용도 설명해 달라고 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선생님과 부모가 함께 움직여 학습 결과를 체크하면 더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대인관계지능형 아이의 영어학습법

 

이런 학생은 체계적인 공부법을 싫어할 수 있으므로 저학년 때는 다른 사람들과 서로 소통하거나 체험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적합합니다. 하지만 고학년이 되면 어느 정도 체계적인 학습법을 도입해서 다른 지능들 즉 논리지능과 언어지능까지 더 개발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대인관계지능이 강한 학생들에게 적합한 구체적인 영어학습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반(Class) 전체가 영어 단어 시험을 본다거나 영어를 사용하는 외국인 친구와 함께 공부한다면 현저하게 실력이 향상됩니다. 

 

■ 공동 프로젝트형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에들 들어 날씨에 대해 배운다면 친구들과 함께 날씨와 관련된 영어 단어나 내용을 찾아서 영어로 발표하게 하는 등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수업을 진행합니다. 

 

■ 회화 위주의 수업을 좋아하고 잘할 수 있으므로 회화를 강조하되, 학년이 올라가면서 너무 회화나 놀이 혹은 체험 위주로 가는 것보다는 점차 체계적인 읽기, 쓰기 학습법을 강화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지능개발 법

 

역할 바꾸기와 대화를 통해 배우는 대인관계지능형

한국 사회는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정서가 깊습니다. 지금까지는 혈연, 지연, 학연 등의 아날로그적 관계가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네트워크의 성격이 비즈니스 관계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개념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인맥 관리보다 보편적인 인간 관리 능력에 따라 미래의 성공을 향한 발판이 마련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인관계지능은 비단 학습뿐만 아니라 장차 다른 사회활동을 할 때도 중시되는 지능이므로, 사회적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이의 적정에 관계없이 누구나 대인관계지능을 어느 정도까지 개발시켜줘야 합니다. 대인관계지능도 다른 지능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개발될 수 있는 지능이므로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개발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연극을 통해 역할 바꾸기

 학교에서 일어나는 시간이나 친구들과의 문제를 다룬 연극 등을 하는 것은 대인관계지능을 향상시키는 좋은 계기가 됩니다. 역할을 바꿔 서로의 마음을 짐작해 봄으로써,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고 공감 의식을 가지게 됩니다.

 

■ 단체 운동

 단체 줄넘기나 농구, 피구 등의 운동을 통해 협력과 경쟁을 배우면서 감정을 통제하는 법을 기를 수 있게 됩니다.

 

■ 방과 후 대화

 부모는 방과 후에 자녀가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말하면서 잘 들어주는 게 좋습니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법과 불가피한 상황에서 대처하는 법, 자기주장을 펼 때의 중요성 등 아이의 현재 대인관계 상태를 관찰하고 조언해 줄 수 있습니다. 

 

■ 프로그램 활용

 영어 동화책이나 TV 어린이 영어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말하는 것 못지않게 남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법 등을 아이가 스스로 터득해나갈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