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 / 2022. 6. 12. 01:20

HOUSE OF GUCCI 가문의 실화영화

반응형

HOUSE OF GUCCI 가문의 실화 영화

이탈리아 명품 가문인 구찌 가문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하우스 오브 구찌는 구찌 가문을 다룬 몰입감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도 모두 명품이었습니다. 레이디 가가의 연기를 중심으로 구찌 가문을 향한 여주인공의 사랑과 욕망을 철저하게 담아낸 영화입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속의 명배우들에게 전 세계 사람들이 열광하고 극찬을 아끼지 않은 영화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HOUSE OF GUCCI 가문의 실화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House of Gucci)

장르 : 드라마, 스릴러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레이디 가가, 아담 드라이버, 자레드 레토, 알 파치노

러닝타임: 158분

개봉: 2022년 01월 12일

등급: 15세 관람가

오직 레이디 가가 만을 위한 캐릭터

영화의 처음과 끝을 화려하고 또 비극적으로 끝을 내는 레이디 가가만의 연기를 보면서 영화를 보는 내내 감탄을 하였습니다. 스크린을 꽉 차도록 장악하는 그녀만의 독특하고 개성 있는 연기에 이번 영화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녀를 보고 있자면 과함 하고 매혹적이며 욕망에 저돌적이고 끝내는 벼랑 끝으로 떨어지는 주인공 파트라 치아를 너무나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에 빠진 파트라 치아는 시작은 구찌 가문의 돈에서 시작했지만 마우리치오를 사랑하는 열정만큼은 의심하지 않게 사랑 앞에서 당당하고 자유로워 보였습니다. 파트라 치아의 영악함을 더해 마우리치오를 장악하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남편의 가문의 중심으로 파고들어서 파격 스캔들의 정점에 서게 되기까지 그야말로 레이디 가가의 숨겨진 연기의 힘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결국에는 사랑 앞에서 무너지고 마는 여자 주인공의 비극적인 인생을 표현하기까지 그녀의 몰입도가 정말 최고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미 여러 시상식의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레이디 가가를 응원합니다.

죽여서라도 갖고 싶은 이름

1928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트럭 운송사업을 하는 평범한 집안의 딸인 파트라 치아(레이디 가가)는 어느 날 한 파티에서 마우리치오 구찌(애덤 드라이버)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됩니다. 파트라 치아는 마우리치오의 이름을 듣자마자 구찌 가문의 뒷 배경에 마음을 빼앗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녀의 눈빛이 흔들리는 것을 보면서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트리치아는 우연을 가장하여 마우리치오와 우연히 만나게 되고 둘은 사랑하는 연인 사이가 되었습니다. 

마우리치오의 아버지 로돌프 구찌(제레미 아이언스)는 파트라 치아의 집안이 좋지 않은 것을 알고 돈을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라고 경고하며 결혼을 반대했지만 마우리치오는 구찌 가문의 가업을 포기하고 파트라 치아와 결혼을 합니다. 두 연인의 시작은 그 어느 것보다 순수했고 열정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직 사랑의 힘으로 모든 것을 포기한 마우리치오를 파트라 치아가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었을 까요? 

 

파트라 치아는 결혼 후 본격적으로 구찌 가문의 가업에 관심을 보이게 되고 남편인 마우리치오를 계속적으로 설득하여 그의 삼촌 알도 구찌(알 파치노)에게 사업에 대한 것을 배우며 가업을 이어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파트라 치아는 적극적으로 사업에 간섭하는 일이 많아지고 결국에는 삼촌의 아들 파올로 구찌(자레드 레토)를 이용하여 구찌 가문의 모든 지분을 뺏어오게 됩니다. 사실 마우리치오는 사업에는 소질이 없었습니다. 그건 처음부터 파트라 치아의 간섭으로 제대로 일을 해보지도 못하고 그저 꼭두각시처럼 와이프의 모습을 지켜만 봤기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마우리치오도 점점 파트라치아의 욕망에 벗어나고 싶어 했고 그들의 사랑은 그렇게 끝이 나버리게 되었습니다. 마우리치오는 구찌 가문의 가업을 엉망으로 만들게 되었고 모든 것을 구찌 가문에서 오랫동안 일해왔던 변호사에게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한편 파트라 치아는 마우리치오의 이혼 통보로 절망을 하게 되고 그 절망의 끝은 그렇게 사랑하던 자신의 남편을 죽이게 되는 비극을 가져오게 됩니다. 마지막 장면이 아주 인상 깊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결국 세계 최고의 명품 구찌에는 구찌 가문의 사람은 단 한 명도 남아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한 문장이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명품보다 더 빛난 배우들

레이디 가가와 버금가는 배우들은 영화에서 보이는 명품보다 더 빛이 났습니다. 애덤 드라이버는 초반에 너무나 순수했던 한 남자를 연기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변해가는 과정을 과하게 표현하지 않고 정적으로 이끌어 갑니다. 마지막 장면에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자전거를 홀로 타고 가는 뒷모습이 굉장히 씁쓸한 느낌을 받게 했습니다.

파올로 구찌 역을 맡은 자레드 레토는 유명한 영화인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조커 역을 맡은 배우입니다. 처음에는 너무나 파격적인 분장으로 같은 배우인지 몰랐었습니다. 파올로 구찌의 연기를 실감 나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또 다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도 본 적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하우스 오브 구찌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들이 더욱 재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