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
[초등메타인지학습] 생각할 시간조차 주지 않는 객관식 시험의 함정
완벽한 아이, 완벽한 부모가 없는 것처럼 완벽한 선생님도 없다. 선생님도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완벽한 시험 문제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시험을 볼 때마다 학생들에게 시험 문제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출제자인 나의 의도와 다른 의미로 문제를 받아들인 사람이 있다면 토론을 통해 얼마든지 점수가 바뀔 수 있다는 말도 덧붙인다. 교수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나도 불완전한 사람일 뿐이며, 조금 서툴러도 각자의 논리를 가진 아이들의 생각은 존중받아야 마땅하기 때문이다. 모든 선생님이 나와 같이 않다는 건 알고 있다. 사실 이렇게 말하는 나도 모든 학생의 의견을 수렴하지는 못한다. 아이들과 토론하고 시험 점수를 수정하는 과정도 결코 쉽지 않다. 때문에 시험 문제를 제출할 때는 오류가..
2024. 6. 24. 09:00